6월 연휴 가족여행 추천! 아이와 함께 떠나는 경북 영주 여행 코스
6월 연휴,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오늘은 소수서원, 선비세상, 무섬마을까지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알찬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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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영주의 대표 명소 소수서원은 조선 시대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이에요.
학문과 인품을 중시했던 조선의 선비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특히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죠.
서원 입구로 들어서면 푸르른 소나무가 펼쳐진 학자수림이 반겨줘요.
이 숲은 선비처럼 곧고 푸르게 살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외문 앞에는 제향을 준비하던 성생단과 학문을 토로하던 경렴정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답니다.
경렴정 아래로는 죽계천이 흐르고, 바위에는 서원의 옛 이름인 ‘백운동’이 새겨져 있어요.
그리고 선비들이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취한대에서는 고즈넉한 돌다리와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딱 좋답니다.
서원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문성공묘와 강학당, 영정각 등 핵심 공간들을 차례로 마주하게 돼요.
유생들이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던 강학당의 정면에는 ‘백운동’, 내부에는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요,
영정각에는 주자, 안향, 주세붕 등 6인의 위인을 기리는 영정이 모셔져 있어 깊은 여운을 남겨줘요.
마지막으로 연못가에 조성된 탁청지에서 잠시 앉아 여유를 느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선비정신을 되새겨보세요.
선비세상
소수서원 바로 인근에는 아이들이 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선비세상이 자리해 있어요.
여기는 말 그대로 선비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K-문화 테마파크예요.
무려 6개의 테마존, 즉 한옥촌, 한복촌, 한식촌, 한지촌, 한글촌, 한음악촌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공간마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답니다.
한옥촌
입구를 지나면 바로 펼쳐지는 한옥촌에서는 전통 한옥 건축과 함께 선비다례원, 기획 전시실, 키즈 놀이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체험형 키오스크로 선비들의 삶을 배우거나,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모습은 꽤 진지하고 인상 깊답니다.
한복촌
이곳은 전통 한복과 오방색의 색채미를 인터랙티브 아트로 표현한 공간이에요.
특히 미디어아트 속 나비가 날아올 때 퍼지는 향은 정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답니다.
한식촌
선비들의 소박한 밥상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식촌에서는 미디어 소반을 통해 음식에 얽힌 철학과 문화를 배울 수 있어요.
한지촌
전통 한지를 이용한 엽서 쓰기, 연 만들기 체험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은 ‘내가 만든 연’을 직접 디지털 아트월에 띄워보는 체험에서 눈을 반짝이곤 한답니다.
한글촌
이곳은 어린이를 위한 맞춤 공간이에요. 전래동화극장, 한글 놀이터, 인터랙티브 한글숲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우게 되죠.
한음악촌
난타 체험부터 전통 국악과 크로스오버 음악 공연까지!
아이들은 리듬을 느끼고 두드리며 음악에 몰입할 수 있어요.
오토마타 공연
마지막으로, 선비세상에서는 ‘영주도령’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오토마타 공연도 펼쳐져요.
움직이는 인형극처럼 펼쳐지는 공연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 딱 좋고 몰입감도 높답니다.
무섬마을
마지막 코스는 내성천을 따라 펼쳐진 정겨운 풍경이 인상적인 무섬마을이에요.
‘무섬’이라는 이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란 뜻의 우리말 ‘수도리’에서 왔어요.
무섬마을의 상징은 뭐니 뭐니 해도 외나무다리예요.
폭 30cm, 길이 150m의 외나무다리를 조심스레 건너며 아이들과 감성적인 사진 한 컷 남겨보세요.
이 마을의 특별한 점은 사당도 없고, 담장도 없고, 대문도 없다는 사실이에요.
모든 주민이 친인척 관계로 이루어져 있어 공동체 정신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곳이죠.
무섬마을에서는 전통 고택에서의 숙박 체험도 가능하니 하루 일정이 넉넉하다면 하룻밤 묵어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소수서원의 고요한 학문정신, 선비세상의 생생한 문화 체험, 무섬마을의 정겨운 풍경까지.
이번 6월 연휴에는 경북 영주에서 아이와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자연 속에서 역사와 전통을 배우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