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개화 절정, 양평 세미원 연꽃축제 가볼만한 이유

무더운 여름, 시원한 연잎 사이로 피어난 연꽃을 보며 마음을 정화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경기도 양평에서 한창 진행 중인 ‘세미원 연꽃축제’를 소개해드릴게요. 연꽃이 절정에 이른 7월 중순에 직접 방문해보고, 관람 동선과 포인트, 주차 정보까지 정리해 왔답니다.
세미원은 두물머리와도 연결되어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없고, 무엇보다 시원한 강바람과 넓은 연못에서 피어난 연꽃 풍경은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자연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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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개요와 입장 정보

2025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6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됩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개장하며, 늦은 오후에도 관람이 가능해 해질 무렵의 연꽃 풍경을 담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죠.
입장료는 성인 7,000원, 경로·청소년 4,000원이며, 양평군민·5세 이하·장애인은 무료입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양평사랑상품권 2,000원권을 받을 수 있고, 연꽃빵 세트 1천 원 할인권도 함께 제공됩니다.
매표소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예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7~8분 정도면 표를 받을 수 있었고, 안내도 친절했어요.
주차장 정보와 팁
세미원 주차장은 규모가 비교적 작아서 아침 9시가 넘으면 금세 만차가 됩니다.
특히 주말엔 진입로부터 차량이 길게 늘어설 수 있어요. 입구엔 신호등도 있어서 차량이 몰릴 땐 정체가 꽤 심합니다.
이럴 땐 세미원에서 도보 약 200m 떨어진 양평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무료 운영이라는 점도 장점이에요. 저도 이곳에 주차하고 세미원까지 걸어갔는데, 도보 이동 경로도 쾌적하고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어 괜찮았어요.
공영주차장 주소: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507-10
세미원 내부 동선과 주요 포인트
세미원은 연꽃과 수생식물 테마의 자연정화공원으로, 전체 면적이 약 6만 평에 달합니다.
징검다리길과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관람하는 코스는 연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 분수, 연못이 조성돼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을 줍니다.
국사원
징검다리를 건너면 나타나는 곳이 국사원이에요.
한반도 모양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무궁화, 수련, 물억새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연못 가장자리를 따라 걷다 보면 한반도 모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포인트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장독대 분수
국사원을 지나면 장독대 분수가 있어요.
각 항아리에서 시원하게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이 분수는 보기에도 재미있지만, 더운 날씨에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주변에 그늘도 많아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랍니다.
홍련지와 백련지
홍련지는 현재 연꽃이 활짝 피어 있는 상태로, 연분홍빛 연꽃이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
이 구간은 특히 포토존이 잘 마련돼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삼각대 비치 공간이 있어 혼자 방문하신 분들도 셀카를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백련지는 아직 개화율이 낮긴 하지만, 순백의 연꽃이 조용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홍련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배다리와 두물머리 연결
세미원의 명물 중 하나인 배다리는 진짜 배 위에 데크를 올려 만든 다리로, 흔들림 없이 강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배다리를 건너면 두물머리로 이어지며, 입장 시 받은 관람권을 보여주면 재입장이 가능해요.
두물머리 구간에서는 백련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고, 핑크빛 연꽃은 적지만 훨씬 싱싱한 상태였습니다.
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연밭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인기 있는 조개 의자 포토존이나 연 핫도그 부스도 여전히 인기였습니다.
세미원 내 쉼터와 공연
신양수대교 아래에는 무대와 판매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더위를 피하면서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오케스트라와 팝페라 공연이 열려 귀까지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남은 공연 일정
- 7월 26일 토요일 오전 11시: 취타대 공연
- 7월 27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종 하모니카 앙상블
결론
양평 세미원 연꽃축제는 지금이 바로 절정입니다. 백련과 홍련이 동시에 피어있는 7월 중순은 사진 찍기에도, 자연을 느끼기에도 가장 좋은 시기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잠시나마 연꽃 사이에서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 세미원으로 떠나보세요.
두물머리까지 함께 돌아보는 당일치기 코스로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2025 세미원 연꽃축제는 6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리며, 홍련이 절정인 7월 중순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을 추천하며, 오전 시간대 방문 시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